지난 글에 이어지는 글입니다.
예고한대로 삼성 덱스패드를 이용해서 Horizon Client로 써보겠습니다.

먼저 삼성 덱스패드는 삼성에서 판매하고 있는 확장형 도크라고 보면 됩니다.
확장 도크가 보통 노트북에서 데스크탑 처럼
쓰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면
삼성 덱스패드는 모바일(Galaxy S8 이상 기기) 기기를
데스크탑처럼 쓰기 위한 물건으로 보면 됩니다.
초기 덱스패드 가격은 9만 9천원이었습니다.
이미 출시때부터 가격 대비 성능이
별로 좋지 않다는 글들이 많아
출시 당시에는 저도 구입을 안하다가 최근 떨이로 2만원 정도에
삼성정품스토어에서 팔길래 사왔습니다.
다만, 안드로이드 한계가 명확하기 때문에 실생활에 쓰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귀찮게 키보드 마우스 연결해서 안드로이드를 크게 출력할 필요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난번에 VMware Horizon View를 안드로이드 어플을 통해 돌리고
이를 삼성 덱스를 통해 출력하는 유튜브 영상 하나를 보게 되었습니다.
바로 삼성 기기가 VMware Horizon 씬클라이언트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다만 VMware Horizon 구축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고
(일반인 기준입니다)
시간도 많이 투자해야하는 일이라 미루고 미루다가 Yunochi님 블로그를 통해
겨우 VMware Horizon 구축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이제부터 제가 써본 경험담을 풀어볼까 합니다.
1. 준비물
-삼성 덱스를 지원하는 기기(S8,S8+,S9,S9+,노트8,노트9)
-삼성 덱스 및 모니터
-VMware Horizon 서버
*S8/+ 및 노트8은 오레오로 OS 업그레이드가 필요합니다.
2. 어플리케이션 설치

폰에 VMware Horizon Client를 설치합니다.
3. 어플을 실행해서 Horizon Server 등록을 해줍니다.

4. 셋팅에서 DEX 연결시 이 어플을 자동으로 실행하는 옵션도 있습니다.

5. DEX에 폰을 연결합니다.

6. 연결이 정상적으로 완료되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PIN으로 로그인을 해줍니다.

7. 아까 옵션을 설정했다면 Horizon Client 어플이 저절로 실행됩니다.

8. 로그인이 완료되었습니다. 원하는 VM을 클릭해 접속해봅니다.

9. 참고로 PCOIP 및 VMware Blast 프로토콜을 지원합니다.

10. 접속을 하면 데스크톱이 로딩됩니다.

11. 접속이 되었네요. AD에서 설정한대로 잘 출력이 되는군요.

12. 바탕화면에 진입했습니다.

13. 유튜브를 1080P 환경에서 재생해보았습니다.

CPU는 60~70퍼센트 내외 및 메모리는 50~60퍼센트 내외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제 서버 사양은
CPU: E3 1265L v2
RAM: 32GB
DISK: Intel NVME P3600 2TB
정도입니다.
nVidia GPU가 없지만 굉장히 잘 굴러가는 편입니다.
위에 앞서 소개한 영상처럼 nVidia Grid가 있다면 훨씬 잘 돌아갈 것입니다.
VMware SVGA 3D 드라이버로 1080P 정도까진 잘 돌아갑니다.
영상으로 남겨보았습니다. 잘 재생됩니다.
14. 다음팟 플레이어로 1080P 구동

오리지날 1080P 영상이 30프레임 input frame 다 채우면서
잘 재생되는 것을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CPU 및 RAM 점유율도 앞서 유튜브보다 적게 먹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같은 1080P 영상이지만 더 큰 용량을 돌려보아도
원 프레임(30프레임) 저하 없이 잘 재생이 됩니다.
사실 덱스 스테이션(덱스 1세대)를 포함하여 덱스패드(덱스 2세대) 모두
가격 대비 성능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굳이 이걸 왜 써야할까?
저도 많이 동감하는 부분이고 실제로 사은품으로 받은 분들 중에
타 사이트에 파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안드로이드의 태생적 한계인 생산성 부족이 단점이었는데요.
이번에 덱스를 VMware Horizon 클라이언트로 활용해보니
해당 서버가 있다면 부족한 부분을 충분히 커버가 가능하지 않나 싶었습니다.
다만 VMware Horizon의 라이센스 비용부터 시작해서
설치의 난해성을 고려해본다면 덱스패드에서 VMware Horizon을 이용하는 것은
쉽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저도 처음 유튜브에 덱스패드를 씬 클라이언트로 활용하는 영상을 봤을 때
그냥 그림의 떡으로 밖에 보이지 않았으니깐요.
결론은 구축한다면 어느정도 덱스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겠지만
서버 구축비용부터 관리까지 쉽지 않은 길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여기까지 덱스패드를 VMware Horizon 클라이언트로 만들어서
삼성 기기에서 윈도우를 사용해보았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다른 새로운 클라이언트(라즈베리파이 3)를 이용해서
VMware Horizon 서버에 접속해보겠습니다.